프로이드 정신분석이론(3) 심리성적 발달단계, 오이디푸스/엘렉트라 콤플렉스, 에릭슨의 심리사회적발달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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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드의 정신분석이론(1) 기본개념, 인간관/의식/전의식, 무의식, 정신역동, 공헌점/비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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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드 정신분석이론(2) 성격의 삼원구조 자아/초자아/원초아, 방어기제, 정신병

 

 

프로이드 정신분석이론-심리성적 발달단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엘렉트라 콤플렉스, 에릭슨의 심리사회적발달단계

 

 

 

프로이드의 심리성적 발달단계

 

프로이드는 인간의 발달단계를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잠복기, 성기기로 구분하였다.

 

1. 구강기(생후 0~1년반)
입으로 엄마의 젖을 빨거나 먹는 것에 집중, 입을 통하여 엄마와 상호작용하며 만족감과 좌절감을 경험하는 시기.

구강기의 욕구가 과도하게 충족되면 의존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요구가 많은 성격이 형성될 수 있다. 욕구의 과도한 좌절은 입으로 씹고 깨물고 내뱉는 행동을 유발하여 빈정거림, 냉소, 논쟁적인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 적절하게 욕구가 충족 되면 자신감 있고 관대하며 외부세계에 대해 신뢰감을 지니는 안정된 성격을 형성하게 된다.

2. 항문기(생후 1년반~3년)
배변을 참거나 배설하면서 긴장감과 배설의 쾌감을 경험하는 시기.

이시기의 아동은 부모에게 배변훈련을 받으면서 부모의 통제를 받게 되고 갈등을  경험한다. 배변훈련과정에서 불안과 수치심을 경험하게 되며 자율성과 자기통제력을 발달시키게 된다.
항문기의 욕구가 지나치게 만족되거나 좌절되면 완벽주의적이고 청결과 질서에 집작하여 인색한 성격이 형성되거나 불결하고 분노를 잘 느끼며 양가감정적인 성격으로 나타날 수 있다. 적절하게 욕구가 충족되면 독립적이고 자기주장적이며 협동적인 성격을 형성하게 된다.

3. 남근기(3~6세)
성기기로 불리기도 한다.

프로이드는 남근기가 성격발달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보았다. 성기에 대한 아동의 관심이 이성 부모에게로 확산되면서 이성 부모에게 유혹적인 행동을 보임과 동시에 동성 부모를 경쟁자로 인식하게 된다. 이 시기의 남자 아동은 경쟁자인 아버지에 의해 남근이 잘릴지도 모른다는 상상 속에서 거세불안을 경험한다. 프로이드는 남자 아동이 어머니의 사랑을 얻기위해 아버지와 경쟁하는 삼각관계에서 경험하는 복잡한 심리적인 갈등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여자 아동이 어머니를 경쟁자로 인식하는 유사한 현상을 엘렉트라 콤플렉스라고 명명했다.
이시기의 이러한 심리갈등의 원만한 해결은 건강한 성 정체감의 형성, 초자아와 자아의 발달, 삼각관계의 수용과 더불어 건강한 이성관계를 맺을 수 있는 능력의 발달이라는 결과를 낳는다. 반대로 잘 해결되지 못하면 이후의 적응과 성격형성에  문제를 초래하여 권위적 인물에 과도한 두려움과 복종적 태도를 나타내거나 지나치게 경쟁적 성격특성을 나타낼 수 있다.

4. 잠복기(6세~사춘기 이전)
학업과 친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성적인 욕구가 잠복하는 대신 학교생활, 친구교제, 운동, 취미활동에 관심을 쏟게 된다. 이 시기는 자아가 성숙되고 초자아가 확립되는 시기로서 현실적 성취와 원만한 대인관계를 위한 적응능력이 발달한다.
이 시기에 좌절을 경험하게 되면 열등감이 형성되고 소극적이고 회피적인 성격특성을 나타낼 수 있다.

 

5. 성기기(사춘기/청소년기 이후)
이 시기의 성 에너지는 이성에게 집중된다. 급격한 신체적 변화가 일어나며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과 자기정체성의 확립이라는 과중한 발달과제를 안는다.

 

 

 

에릭 에릭슨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단계

 

에릭슨은 대표적인 정신분석학 학자 중 한명으로 프로이드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았으나 인간관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특히 에릭슨은 특정시기의 발달을 강조한 프로이드와 달리 전 생애의 발달을 강조하였으며 인간의 발달단계를 8단계로 구분하였다.

 

1단계: 신뢰성 대 불신감(출생~1세 6개월경)
이 시기에 부모로부터 적절한 보살핌을 받아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된 아동은 자신과 주변에 대해 신뢰감을 형성하지만 욕구좌절로 인한 부정적인 경험이 많은 아동은 근원적인 불신감을 갖게 된다. Erikson에 의하면 이 시기에 형성된 기본적 신뢰성 또는 불신감은 일생을 통해 지속되며, 다음 단계의 성격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일단 형성된 불신감은 변화되기 어려운 비가역적 특성을 갖는다. 

 

2단계: 자율성 대 수치감(1세 6개월~3세)
신체적 및 생리적 성숙에 의해 최초로 대소변 가리기와 같은 자기통제가 가능하게 된다.
성공과 실패의 양극적 위기를 극복함으로써 아동은 자기통제에 기본적인 자신감을 갖게 되어 자율성이 형성된다. 과도한 외부의 통제로 인해 위기의 극복에 실패할 때 아동은 통제능력을 상실함으로써 자신에 대한 수치와 회의에 빠져들게 된다. 이러한 자율성 대 수치감간 위기의 극복양상은 일생동안 지속되는 자기통제력의 기초가 된다.

3단계: 주도성 대 죄의식(3세~7세)
사이에  아동은  주도성  대 죄의식(sense  of  initiative  vs guilt)의 위기를  경험하게 된다. 이 시기에 아동은 자신의 활동을 계획하고, 목표를 세우며, 이를 달성하고자 노력한다. 또래집단과 더불어 놀이활동에 참여하면서 주도성에 의한 자기주장이 나타나고, 경쟁에 몰입하며, 이러한 과정  속에서 때로 좌절을 경험하기도 한다.이 시기에 최초로 싹트는 자기주도적 활동이 적절한 비율로 성공하게 되면 아동은 주도성을 확립하게 되지만  실패의 경험이 많을 경우 아동의 주도성은 위축되고 자기주장에 대해 죄의식을 갖게 된다.

 

4단계: 근면성 대 열등감(7세~12세)
아동기  자아성장의  결정적인  단계로서, 근면성  대 열등감(sense  of  industry  vs inferiority)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인지적 및 사회적 기술을 요구하게 된다. 아동들은 학교에서 부과하는 여러 과제들에 꾸준히 주의를 기울이고 성실히 작업에 임하는 과정에서 근면성을 획득하게 되며, 이 시기의 아동들이 학교에서나 가정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적절한 성취를 느끼지 못하면 열등감에 빠져들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Erikson은 아동을  격려하며, 재능을  발견하고  복돋아주는 교사나  부모의  태도를 중시하고 있다.

 

5단계: 자아정체감 대 역할혼란(청소년기)
청소년기는 자아를 확립하는 주체성을 확립하는 시기이다. 정체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①연속성과 동질성의 확립, ②통합: 상이한 관점과 시각에서 서로 달리 판단될 수 있는 자아의 여러 국면을 일관성 있는 하나의 자아체계로 형성시키는 것이다. 자아에 대한 자신과 타인의 견해,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타인의 견해, 직업, 성, 종교, 정치 등의 영역에서의 자아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통합하여 일관성 있는 정체감을 형성하는데, 여러 영역의 자아들 간의 상호관련성이 형성되면서 자아 청체성이 형성된다. ③독특성: 타인에게 동조와 지지를 받기위한 동조의 필요성이 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부모로부터의 독립이 필요한 시기이기도하며, 이 두 가지에 대한 필요성을 통합하면서 자신의 독특성을 탐색할 때 정체성이 
확립된다.

 

6단계: 친밀성 대 고립감(성인 초기)
이 시기 개인은 우정과 성적인 결합으로 다른 사람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다. 성인초기에  개인은  자기상실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신의  정체감을  누군가의  정체감과 융합시킬 수 있어야 한다. 친밀감을 형성할 수 없는 사람은 고립의 상태에 빠진다.

 

7단계: 생산성 대 침체감(중년기, 대략 35~50세)
인간의 완전한 성숙기에 해당하며, 다음 세대를 가르치고 인도하는데 적극적이고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간은 자신이 속한 어떤 조직에서 다음 세대에 영향을 끼치고 이끌고자 하는 욕구를 만족시킬수 있다. 그러한 행동이 중년기의 개인에게 나타나지 않으면, 그 사람은 침체감, 권태, 대인관계 약화 상태에 빠지게 된다.

8단계: 자아통합 대 절망감(노년기)
인생의 황혼기에 자아통합이나 삶을바라보는 방법을 좌우하게 되며 이 시기에 개인의 주요한 노력은 자아완성 혹은 완성에 가까워지려는 데에 있다. 이 시기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거나 검토해보며 마지막 평가를
하는 숙고의 시간이다. 만약 개인이 충족감과 만족감으로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고 그가 인생의 성공과 실패에 잘 적응해 왔다면 그 사람은 자아통합을 하게 된다. 자아통합은 한 개인의 자신의 현재상황과 과거를 수용하는 행위로 그렇지 못하다면 좌절감에 빠져 매우 고통스러워 한다.